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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38회 부산연극제

- 공연일자 : 2020.3.6(금)~29(일)
- 공연시간 : 평일 19:30 / 주말 16:00
- 공연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 공연문의 : 051)645-3759
- 티켓가격 : 균일(1작품) 2만원 / 통합관람권(6작품) 5만원
- 링크경로(내부) : board/moim00.asp?board_id=board_02&group_name=board&idx_num=10
등록일 : 2020-02-07 작성자 : 관리자
파일첨부 : FileAttach 2020busantheater(busan).jpg ( 2 MB / Download: 17)

 

극단 B급로타리 <저널리즘> 3.6~7

 

[줄거리]

2015년 대한민국국내 최대 언론기관 [LTBC]의 대기자 출신 김명길이 대한민국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며 [LTBC] 기자들과 종편 보도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자신들(언론기관 출신)의 총리 후보가 총리로 임명되기 전까지 부정적인 뉴스들은그것이 사실이라도 기필코 막아내야 한다한편대안언론이라 불리는 [여의도 오늘]은 거대언론사 해직기자들이 모인 소규모 언론기관이다그들은 메인 언론들이 다루지 않는 초대형 비리의혹사건을 자신들의 힘으로 취재해 나가는데... 그 속에서 수많은 권력층의 핵심 인사들과 거대언론사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포착되고권력층에 짓밟혀도 모든 게 있는 그대로 밝혀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그들과 맞서려고 한다.

 

[연출의도]

거짓말을 할 때 나오는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이나 특징들이 있습니다예를 들면 몸짓이 과장되거나 말투가 좀 억세고 눈빛이 뭔가 영롱하지 않고 부자연스럽습니다이건 사람마다 판단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말입니다어느 언론기관의 한 뉴스를 보게 되었는데그 앵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그 모습은 제 기준에서 진실하지 않고 뭔가 부조리극을 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훗날 그 뉴스가 진실이 아닌 억측된 거짓 보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그 앵커가 그 후에도 뻔뻔하게 뉴스 진행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느냐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기사나 보도는 국민이 진실을 알 권리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만큼 뉴스를 전달하는 기자들의 몫은 매우 중요하고 국민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칩니다그러기에 이 연극은이 시대의 진정한 언론과 기자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무대 위에 던져 봅니다.

 

극단 이야기 <적산가옥> 3.13~14

 

[줄거리

*적산가옥 : 적산은 적의 재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적산가옥은 패망한 일인 소유의 재산 중 주택을 지칭한다.

연극 적산가옥은 목포의 대지주이며 일제에 의해 작위를 받은 한 집안의 1943년 여름부터 1945815일까지의 이야기이다. 1943년 여름 언덕 위 거대한 저택의 하인들은 아침부터 부산스럽다. 그건 이 집 주인인 최인석이 조선 각지와 만주 지방을 돌아다니며 징병 지원을 독려하고 돌아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머니 윤정혜의 불륜을 목도한 딸 최승림은 마음이 무겁다. 최승림은 어머니에게 불륜관계를 청산할 것을 요구하지만, 윤정혜는 자신의 외아들 최경진을 버마로 자진 입대시킨 남편은 저주의 대상이라며 남편에게는 오직 증오와 환멸만 남았으며 이혼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어머니에게 최승림은 불륜남을 수장시킬거라 협박하고 마음이 급해진 윤정혜는 불륜남과 함께 남편을 살해한다. 한편 외아들 최경진은 버마의 정글에서 돌아오고 윤정혜와 정부는 외국으로 도피를 결심하지만 최승림과 최경진에게 발각된다. 최경진은 정부였던 천태경을 사살하고 그 모습을 본 어머니 윤정혜는 자살을 하고 만다. 1년 뒤... 동생에게 작위를 물려주기 위해 애쓰는 최승림, 아편에 취해 있는 최경진과의 갈등은 깊어지고 최경진은 살인과 불륜, 패륜을 세상에 알리려 하는데...

 

[연출의도]

백하룡 작가의 적산가옥은 일제 패망 직전 일본의 하수인으로 작위까지 받은 친일파 집안의 이야기이다. 겉으로는 화려하나 속을 들여다보면 그 화려함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술수와 편법 그리고 배신으로 얼룩진 욕심 덩어리. 누구보다 존귀한 척 하나 실상은 발끝까지 부패한 인간과 그 인간의 몰락을 담담히 풀어낸 희곡이다.

타인으로부터, 집단으로부터, 국가로부터, 이데올로기로부터의 몰락이 아니라 더 큰 화려함 또는 그 화려함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죄악을 짓고 결국 스스로의 짓누름 때문에 몰락하고 마는 존재가 어쩌면 우리일지도 모른다. 그렇다. 아직 우리에게는 청산하지 못한 청산되지 못한 과거가 계속되고 있다.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자가 독립투사로 둔갑하고, 왜곡된 시각의 역사관은 궤변과 진영을 만들어 권력을 유지하려한다. 어쩌면 지금의 자화상이 아닐까?

 

* 작가가 공간적 배경을 지방 소도시(목포)로 규정했다면 이번 공연은 어느 한곳의 공간으로는 규정하지 않으려한다. 그리고 무대 및 장치를 활용한 공간 분할을 통해 빠른 장면 전환과 시/공간을 뛰어넘고자 한다.

또한 몰락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배우의 시선과 관객의 시선 일치를 통해 감정의 표출을, 감정의 주입보다는 냉정한 시선 유지를 통해 극 주제를 전달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과거를 잊은 개인은, 사회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이 작품을 통해 아직 청산되지 못한 과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극단 더블스테이지 <옆집에 웬수가 산다> 3.18~19

 

[줄거리]

1015,6호 라인을 대표하는 반장 직을 맡고 있는 민지는 주민들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5,6호 라인의 주민들은 단합도 잘 되고, 공동으로 맡은 일의 책임과 의무를 저마다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민지네 앞집 306호로 신혼부부가 이사를 왔다. 앞집 남자는 서글서글 오가며 붙임성 있게 인사도 잘하는데, 여자는 도무지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지가 없다. 모든 공적인 일에는 일단 비협조를 원칙으로 삼는 것 같다. 앞집 여자의 만행이 도를 넘어갈 때 쯤, 치매를 앓고 있는 민지의 친정아버지가 306호로 뛰어드는 일이 벌어진다. 이 일을 계기로 민지는 앞집 여자에게 더욱 말발이 안 먹히게 됐고, 심지어 앞집 여자가 반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폭탄선언까지 해버렸다! 민지는 이대로 허무하게 반장 직을 내어줄 수가 없다. , 이제 전쟁이다! 반장 당선을 위하여! 행복아파트의 찬란한 행복을 위하여!

 

[연출의 글]

경연에 지쳐 비경연에 나왔는데 여기도 시상이 있네요. (사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냥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연극도 있어요~ 저런 연극도 있죠~

 

[작품소개]

왁자지껄 좌충우돌 포복졸도 아파트 휴먼코미디!! <옆집에 웬수가 산다.>

콘셉트 Human Comedy : 인간미가 있는 웃음을 주조로 하여 인간과 사회의 문제점을 경쾌하고 신랄하며 흥미 있게 다룬 극 형식아파트 안에서 이웃 간의 소박한 어울림들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준다.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이 관계를 단절시키는 삭막한 공간이 아니라 삶을 완성 시켜주는 매력 있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모두가 공감하자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이다. 이 시대에 아파트라는 의미는 주거 공간이라는 단순한 정의를 넘어서 고향이라는 지위로 승격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고향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그리움으로 기억되고, 언젠가는 돌아가야만 할 곳이고, 반드시 지켜야만 되는 그런 존재이다. 고행이 그리움이 될 수 있는 것은 그 곳이라는 장소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곳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의 기억 때문이다. 정을 나누고, 토닥거리며 의지하고, 등 기대며 서로를 믿어주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기억. 그것이 고향에 대한 정의이다. 이웃들의 어울림이 고향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곳. 바로 그 곳 서민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웃들 간의 어울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함께 느껴보고자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극단 연 <안 내놔못 내놔!> 3.21~22

 

[줄거리]

계속되는 불경기와 높아져만 가는 물가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과 불평은 쌓여만 간다. 그러다 하나둘씩 불만을 표출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물건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그에 화가 난 동네 사람들은 슈퍼마켓 지배인과의 말다툼 끝에 지배인을 쫓아내기에 이르고, 물건 값을 지불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물건들을 가져간다. 그 틈에 섞여 있던 안토니아도 물건 값을 지불하지 않고 물건들을 가져와 집안 곳곳에 숨기고 친구인 마거리타에게도 나누어 준다. 그 때 남편 죠반니가 집으로 돌아오자 마거리타의 뱃속에 물건들을 숨기게 하고 임신을 했다고 둘러댄다. 잠시 후 슈퍼마켓 일로 가택 수사를 하기 위해 경관이 들이닥치고 두 여인에게 위기가 찾아오자 안토니아는 마거리타가 출산이 임박했다고 둘러대며 그곳을 빠져나간다. 그 이후 죠반니와 마거리타의 남편 루이지는 아내들을 찾아 돌아다닌다. 아내들을 찾던 그들은 이후 쌀, 설탕, 파스타 등 생필품을 비싼 값에 팔기 위해 빼돌리는 차를 발견하게 되고, 그동안 자신들이 속아왔다는 걸 알게 된 그들은 차 안의 물건을 들고 도망가게 되는데... 과연 이들의 운명은...?

 

[연출의도]

요즘 우리나라 정부가 물가 안정 정책에 많이 힘쓰고 있다지만, 서민들의 삶은 아직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너무나 크다. 제아무리 최저임금제를 도입하여 서민들의 삶을 안정시키려 하지만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물가 상승 문제로 많은 부분들이 뉴스화 되고 있다. 직장인들의 파업과 그것을 지켜보는 서민들의 생각은 과연 어느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일까? 이 작품을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우리 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해주며 조금이나마 삶의 활력을 얻었으면 하고 작품을 만들어 본다.

 

극연구집단 시나위 <불현듯 민주화> 3.25~26

 

[줄거리]

19876, 전두환 독재 정권의 호헌 조치에 맞서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연일 시위를 펼치던 혼란스러운 시절, 대학생 정호는 아버지로부터 일본 영사관 지하 금고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유언을 듣는다. 정호는 절친 철수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철수는 갑순, 영철, 영희 등 친구들을 끌어들여 금고 속 보물을 훔칠 계획을 세우는데...

 

[연출의도]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에서 크게 경멸하는 자들은 크게 존경하는 자들이다. 그대들이 절망했다는 것, 거기에는 존경할 만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다며 자기 합리화를 시킬 게 아니라 침대 밑에 있는 거울을 꺼내서 자신의 내면을 봐야하지 않을까

 

극단 맥 <부산의 노래> 3.28~29 

 

[줄거리]

우리나라 대중가요사에서 인기를 끌었던 노래들 중, 부산과 인연이 있는 노래-부산에서 제작되었거나, 부산사람이 만들었거나 불렀거나, 부산 지명이 들어갔거나-를 대상으로 하여 곡에 얽힌 뒷이야기와 노래를 콜라주 형식으로 표현하였다.

1. 한국대중가요, 시작되다. - 1. 사의 찬미(1926) / 2. 귀국선(1945)

2. 한국전쟁, 노래로 달래다

        - 3. 전우야 잘 자라(1950) / 4. 굳세어라 금순아(1951) / 4-1. Happy Birthday to You / 5. 경상도아가씨(1954)

           6. 슈샤인 보이(1954) / 7. 보리밭(1952) / 7-1. 나뭇잎 배 / 8. 봄날은 간다(1954) / 9. 이별의 부산정거장(1954)

3. 이제, 새로 시작이다

        - 10. 홍콩아가씨(1954) / 11. 해운대엘레지(1958) / 12. 잘 있거라 부산항(1961) / 13. 돌아와요 부산항에(1975)

 

[연출의도]

부산은 항구다. 부산항을 통해 새로운 문물이 들며 날며오간다. 특히 2020년은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이 되는 해, 한국전쟁 시기의 부산은 전장을 송두리째 끌어안은 부글부글 끓는 시장이었다. 부산은 사람과 상처, 가난과 극복 그 숱한 사연들을 끌어안고 융합하여 부산스럽게 되었다. 부산은 가마솥이다. 가마솥, 부산! 부산에 안긴 사람은 부산스러운 부산사람이 된다. 이 작품은 누구나 포용하는 가마솥 부산의 정체성을 연극과 노래에 담았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굵직굵직한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의 맨 앞에서 역사의 매 순간을 온 몸으로 끌어안았던 부산, 부산항, 부산사람들에 대한 헌사, 헌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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